콘진원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발간
전 국민 게임이용률 63%로 11%p 하락
이용시간 주말 32분↑, 콘솔이용 늘어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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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게임 이용자들의 하루 게임 이용시간과 비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라이트 유저’ 보다 게임에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헤비 유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전 국민의 62.9%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11.5%p 하락한 수치다. 게임 이용률 하락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야외 활동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게임 분야별 이용률(중복응답)은 모든 분야에서 상승했다. 게임 이용자(6292명)의 게임 이용률은 △모바일 게임 0.4%p(84.2%→84.6%) △PC 게임 6.8%p(54.2%→61.0%) △콘솔 게임 +6.2%p(17.9%→24.1%) △아케이드 게임 +2.4%p(9.4%→11.8%) 등으로 모두 상승했다.
이들의 하루 게임 이용시간도 전년대비 주중 27분(132분→159분), 주말 32분(209분→241분) 늘었다.
게임 분야별 지출 비용도 증가 추세로 △PC 게임의 월 평균 지출 비용 2만원(1만원 상승) △모바일 게임 1만5000원(변화 없음) △콘솔 게임 연평균 구매 비용 8만원(3만원 상승) △아케이드 게임 월평균 비용 5000원(833원 상승) 등으로 기록됐다.
결과적으로 전체 게임 이용률은 하락했으나 게임 이용 시간과 지출 비용은 상승했다. 이는 게임을 가볍게 즐기는 이용자들은 이탈하고 헤비유저는 유지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또한 전체 게임 이용자 중 56.2%는 게임 내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언어폭력(83.9%)이 가장 높았으며 △스토킹(57.2%) △명예훼손(39.3%) △성폭력(39.1%) △따돌림(36.1%) △갈취(26.5%) △신상정보 유출(24.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8일부터 한 달간 전국 만 10세 이상 64세 이하 1만명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 실태 및 현황’과 ‘게임에 대한 인식’에 대해 진행됐다. 온라인 조사와 개별 면접조사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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