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상품질·채널전환시간·셋톱 시작 시간 등에서 앞줄에
올해 국내 유료방송 품질조사 평가에서 KT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으로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실시한 2023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음량수준 등의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매년 실시돼 왔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채널 전환시간이 단축됐다.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역시 향상됐으며 음량수준과 영상체감품질은 기준을 충족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VOD 광고 시간과 횟수는 증가했으며 콘텐츠 만족도가 소폭 하락,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늘었다.
평가 대상 사업자는 총 18개로 △KT, SK브로드밴드(SKB), LG유플러스 등 IPTV 3사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CMB, HCN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아름방송, 남인천방송, 충북방송, 광주방송, 금강방송, 푸른방송, 울산방송, 서경방송, 제주방송 등 중소SO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등이다.
KT는 품질평가 항목 중 채널전환시간 단축, 셋톱 시작 시간, 영상 체감 품질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료방송 품질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의 경우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평균이 63.7점으로 전년도(61.4점)보다 올랐다. IPTV 3사 가운데는 LG유플러스가 64.7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SKB(63.3점), KT(63.0점) 순으로 이었다.
인공지능(AI) Company로의 전환을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SKB는 AI 셋톱박스 만족도 1위와 고객 취향 맞춤 콘텐츠 제공에서 1위를 차지했다. SKB는 고객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AI 기술을 다양하게 IPTV에 적용 중이다. 특히 ‘AI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에 성공해 지난 8월부터 콘텐츠에 적용하고 있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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