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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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30% 넘게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주춤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 오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3만4499.97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0.66% 오른 1809.6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2만6900달러 수준이었고 이후 2만6000~2만7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고 24일에는 3만4400달러까지 올라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첫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증권 계좌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 등의 자금이 들어와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인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4월 가장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아크인베스트의 신청일로부터 240일이 되는 내년 1월 10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증권집행포럼에 참석해 “SEC는 8~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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