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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김포, 서울시 편입 추진"…수도권 공략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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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생활권인 다른 도시들도 주민이 원한다면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48만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당연히 김포시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우리 당은 적극적으로 당정 협의를 통해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시키는 절차를 진행하겠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경기도가 경기북도 분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포시가 요구해온 방안입니다.

한강 이남인 데다 인천, 서울에 둘러싸인 지형상 경기북도보다 서울에 편입되는 편이 낫고, 김포시민 대다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서울 생활권이라는 것입니다.

[김병수/김포시장 : 김포는 서울이랑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물류, 출퇴근도 81.5%를 서울에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 대표는 김포 외에 다른 인접 도시도 서울시와 생활권이 같다면 주민 의견을 존중해 원칙적으로 서울 편입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수도권 총선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유의동/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정책적으로 아젠다를 제시한다는 성격으로 보면 되나요.) 저희가 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지역에 있는 주민들께서 원하시니까, 지금 김포처럼.]

법 제정에 키를 쥔 민주당은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강선우/민주당 대변인 : 굉장히 뜬금없는 발표였다. 그리고 이런 행정구역 개편은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이다.]

현재 김포시 국회의원은 2명 모두 민주당,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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