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파업 일과 수위 재논의 예정
포스코 "원만한 타결 위해 노력할 것"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7일 오후 포스코 포항제철소 본사 앞에서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 등 조합원 2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2023.09.07. abc157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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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코 복수노조 중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 75.07%(재적기준)로 가결됐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된 것은 창사 5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쟁의행위란 노사 어느쪽에서든 자기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정상적인 업무 운영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노동자 측은 동맹 파업이나 태업, 피케팅, 보이콧 등을, 사용자 측은 직장 폐쇄 등을 할 수 있다.
포스코노조는 높은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됨에 따라 오는 30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결과에 따라 파업 일과 파업 수위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방식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조합원 1만1145명 중 96.51%인 1만7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8367명(75.07%), 반대 2389명(21.44%), 기권 389명(3.49%)로 나와 높은 찬성률로 파업이 결정됐다.
이에 포스코노사는 오는 30일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 절차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포스코노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서를 냈고 조정기간은 오는 30일까지 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 측은 "오는 30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진행되는 만큼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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