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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주머니 속 '이것' 때문에…전자담배 배터리 폭발로 화상 입은 英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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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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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40대 남성이 주머니 속 전자담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다리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미러는 웨스트요크셔에서 41세 남성 데이브 존슨이 전자담배 폭발로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데이브는 사고 당시 자재를 옮기다가 주머니에서 무언가 폭발하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머니 속 전자담배 배터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데이브 바지에 불이 붙었습니다.

데이브는 "주머니에서 불꽃놀이 하듯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라며 "뜨거운 물에 담근 것처럼 오른쪽 다리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지에 불꽃이 튀는 걸 보고 손으로 빼내려고 했는데 그럴 수 없었다"며 "결국 바지에 구멍이 나서 바닥으로 떨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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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된 데이브는 다행히 피부 이식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으나 2도 화상으로 6일간 입원해 치료받았습니다.

데이브는 이번 사고로 전자담배 배터리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잘못된 방식으로 배터리를 들고 다녔다"며 주머니에 넣어둔 열쇠와 배터리가 접촉하면서 합선이 발생한 것을 폭발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여분의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데, 더 이상 주머니에 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데이브의 사고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리튬 배터리의 위험성", "전자담배가 해로울까 배터리가 해로울까",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다", "이번 기회에 금연을 추천한다"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Kennedy News and Media)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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