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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강원 양구군 해안면 한우사육 농가에서 도내 3번째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방역 당국은 이날 양구군 해안면의 한 한우 사육 농가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전날 오후 39개월령 암소가 고열, 식욕부진,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이날 낮 럼프스킨병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강원도 내 럼프스킨병 확진은 지난 23일 양구군 국토정중안면과 25일 횡성군 우천면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당국은 해당 농장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한우 28마리를 긴급 살처분하면서 소독과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반경 10㎞ 내 방역대 농가 38곳에서 기르는 소 1천634마리는 1개월 동안 이동을 제한하면서 닷새 안에 긴급 백신 접종을 마칠 방침입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겠다"며 "농가는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하고 차단 방역 수칙 준수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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