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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아웃백 이제 로봇이 서빙'..브이디컴퍼니,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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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아웃백에 도입된 서빙 로봇 벨라봇이 접객 서비스를 돕고 있다/사진제공=브이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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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백 전 매장에 서빙 로봇이 도입된다. 레스토랑으로 들어왔을 때의 테이블 안내 등도 로봇이 해준다. 기존에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이 분담하면서 직원들의 접객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빙 로봇은 브이디컴퍼니(대표 함판식)가 공급한다. 브이디컴퍼니는 최근 아웃백 모든 매장에 서빙로봇을 제공하기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방문 고객을 테이블까지 에스코트하는 아웃백 전용 '안내로봇 관제 솔루션'도 개발했다.

브이디컴퍼니 측은 "아웃백은 고객의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접객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외식기업"이라며 "아웃백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을 전격 도입한 데는 브랜드의 운영 시스템을 해치지 않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브이디컴퍼니의 'RX(로보틱스 전환) 커스터마이징' 개발 역량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브이디컴퍼니가 공급하는 서빙 로봇 '벨라봇'은 두 가지 역할을 한다. 고객을 테이블로 안내하는 '호스트'와 완성된 메뉴를 테이블로 운반하는 '러너' 역할이다. 이에 따라 홀 직원은 고객과 접점하는 '서버'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브이디컴퍼니 측은 말했다. 서빙로봇 도입이 사람의 손길을 끊는 휴먼터치 감소가 아니라 오히려 고객 경험을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브이디컴퍼니는 아웃백의 모기업인 bhc 그룹 산하 각 브랜드별 맞춤 솔루션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사업장에서 로봇 솔루션 도입 시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윤다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영업사업부 상무는 "아웃백은 항상 고객에게 집중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한다"며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은 매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원익 브이디컴퍼니 부문장은 "아웃백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 로봇을 공급했다"며 "브이디컴퍼니의 자동화 솔루션이 아웃백을 비롯한 많은 외식업장에서 매장 운영 효율화 및 비용 절감을 돕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ou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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