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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日후쿠시마 작업원 5명, 오염수 뒤집어썼다…"피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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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작업. 사진 도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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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 청소 도중 오염수가 분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교도통신과 후쿠시마추오TV에 따르면 이 사고로 ALPS 배관을 청소하던 도쿄전력 협력업체 작업원 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다.

분출된 액체 양은 약 100㎖이며, 외부로 누출되지는 않았다고 후쿠시마추오TV는 전했다.

작업자들은 마스크와 전신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체내에 액체가 스며들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작업자 1명은 마스크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피폭량이 기준치인 5mSv(밀리시버트)를 넘어섰다는 경고음이 울렸다.

또 작업자 2명은 신체 표면의 방사선량이 기준치보다 떨어지지 않아 오염 물질을 없애는 작업을 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해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가스가 찬 탱크에서 호스가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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