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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들의 공개 일정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개 일정을 많이 소화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이어서 주목도가 높은데요, 전직 대통령들이 서서히 보폭을 넓히며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보가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네요.
4대강 보 방문한 이명박 "정치적 이용 안 돼"
전직 대통령 3명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일정을 소화하는 건 이명박 전 대통령인데요, 오늘(25일)은 재임 시절 조성한 4대강 16개 보 중 하나인 경기 여주 강천보를 찾았습니다.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초청에 응하는 형식으로 강천보 걷기 행사에 참석한 건데요, 지난해 12월 사면·복권 이후 4대강 보를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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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 인사 득세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인했습니다. "좋은 인재를 골라 쓰는 것"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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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유인촌 장관 주연 연극도 얼마 전에 보셨고,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 인사들이 득세하고 있다, 이런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 기자: 전 정부 인사가 많이 등용되는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 이명박 전 대통령: 좋은 인재를 골라 쓰는 거지 뭐. 좋은 인재를 골라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면서 공개 행보를 재개했는데요, 유인촌 현 문체부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 '파우스트' 관람, 청계천 방문, 중소기업중앙회 포럼 기조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12월에는 서예전도 연다고 합니다.
박근혜, 선친 추도식서 여당 지도부 만난다
내일이 '10·26 사건'으로 불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한 지 44년 되는 날인데요, 박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이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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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추도식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2021년 12월 특별사면 이후 대구 사저에서 칩거하다시피 생활했는데요,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3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참석합니다. 특히 인 위원장의 추도식 참석은 위원장으로서는 첫 공식 일정이라고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요한 위원장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인 위원장이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들어가 지지 연설을 하면서 선거를 도왔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도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과 여권 인사들의 만남은 총선을 6개월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총선 승리를 위해 보수 통합의 메시지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가 대구·경북(TK) 지역의 보수층 결집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여권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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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minpy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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