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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내일 용인 버스 60% 파업 참여 예상…시, 전세버스 30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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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경전철도 19회 증편

255개 노선 921대 중 68개 노선 552대 참여…마을버스 정상 운행

뉴스1

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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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용인특례시 내부와 서울 등 시 외부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가운데 60% 가량이 26일로 예고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하기로 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소속된 용인시 운수업체는 경남여객, 대원고속 등 5개사다. 이번 파업에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등 68개 노선 552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용인시 전체 255개 노선 921대 중 60%다. 마을버스(300대)는 파업 대상이 아니어서 정상 운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3일부터 교통건설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4개반 20명)를 설치,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왔다.

시는 26일 첫차부터 파업이 예고된 노선 중 철도나 마을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처인구와 기흥구를 중심으로 전세버스 30대를 투입한다.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을 6개 거점으로 나눠 해당지역 시민들이 용인경전철이나 분당선 등을 이용하도록 주요 전철역과 용인터미널까지 운행한다.

용인경전철도 하루 19회 증편, 출퇴근 시간인 오전 6~9시, 오후 4~7시에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마을버스와 택시도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지역 내엔 1852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전세버스 투입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용인시 홈페이지나 언론보도에 귀를 기울여 일상생활에 혼란이 없도록 하시기 바란다. 자가용 함께 타기나 지하철, 경전철과 같은 대체 교통수단 이용에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의 파업 관련 소식과 전세버스 투입 노선 등에 대한 정보는 용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5일 오후 4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를 갖는다.

조정회의에서 협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26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버스노조의 파업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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