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국회, 대전시교육청, 세종 인사혁신처 앞 3곳 동시에
대전 교사노조 "관련자들 처벌 등으로 고인 명예 회복시켜주길"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의 한 교사를 기리기 위해 15일 오후에 대전 서구 시교육청 인근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참가자가 손수건을 얼굴에 대고 오열하고 있다. 2023.0915.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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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대전교사노조는 초등교사 노조와 함께 학부모 악성 민원 등의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으로 한 고 대전 용산초등 교사 A 씨 49재 추모 1인 시위를 25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신청에 따라 서울 국회와 대전시교육청, 세종 인사혁신처 앞 3곳에서 동시에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대전시교육청은 진상조사 결과 학부모의 교권 침해행위를 확인, 학부모 2명 수사를 의뢰했고 교원 보호에 미온적이었던 학교 관리자 징계를 예고했다.
대전 교사 노조 관계자는 "초등노조와 함께 관련자들 처벌, 공무상 재해인정, 순직 처리로 고인의 명예를 회복시켜주시길 교육 당국과 수사기관에 엄중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교실은 금쪽이들이 활개치고, 학부모의 민원은 끝이 없는데 모든 책임과 고통을 여전히 교사 홀로 감당하고 있다"라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교권 4법이 하루빨리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아동복지법 개정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줘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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