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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 AWS코리아 게임테크 총괄 매니저는 23일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게임즈 온(Games on) AWS2023’ 미디어 데이를 통해 ‘2024, 게임을 위한 진화, 서버리스, 그리고 AI’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총괄에 따르면 수많은 게임사들은 클라우드 기반 구축 전, 단위 프로젝트 혹은 단위 게임 서비스를 클라우드에 먼저 옮겨보는 데서부터 여정을 시작해왔다. 게임사들은 이후 각 사가 가진 플랫폼, 또는 게임사가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이나 회사가 가지고 있는 주요 스토리지들을 클라우드로 옮기면서 클라우드로의 여정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박 총괄은 “게임사들은 더 나아가 다양한 관리용 서비스들과 같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채택하고 실제 앱에 적용하면서 비즈니스 핵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프랙티스를 기반으로, 새로 만드는 게임 제품과 서비스, 신규 비즈니스의 개발 시간과 출시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혁신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는 라이엇게임즈, 네오위즈 등이 꼽힌다. 라이엇게임즈는 “AWS의 광범위한 솔루션과 전문성은 라이엇게임즈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AWS는 라이엇이 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또한 AWS 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게임 비즈니스를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박 총괄은 서버리스(serverless)의 해가 내년이 될 것이라고 꼽았다. 그는 딜로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개발자들이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쓰는 시간 중 80%가 운영과 유지 보수에 사용되고, 실제 혁신에 사용하는 시간은 2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서버리스는 인프라 구축, 관리 그리고 확장에 대해 걱정할 필요없이 개발자가 편리하게 코드를 배포하고 실행시킬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말한다. 그는 내년부터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과 혁신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괄은 “AWS는 2015년 람다(Lambda)를 처음 소개하면서 서버리스 영역을 처음 개척했고, 게임사들은 그간 특정 서비스에서만 서버리스를 활용해왔다”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서비스를 서버리스로 구축한 사례들이 나오는 등 최근 들어 게임업계에 큰 변화가 보여지고 있고, 앞으로 서버리스 개발이라는 게임 환경 변화가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우 세컨드디너 최고프로덕션책임자(CPO) 또한 모바일 카드 전략 게임 ‘마블스냅’이 GOTY(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을 수상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로 AWS 서버리스 기술을 치켜세웠다. 그는 “세컨드디너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이와 관련 없는 분야는 세계 최고 기업들과 손잡았다”며 “서버리스를 통해 별도 업무를 외부화했고, 이에 따라 하드웨어와 운영체제의 유지보수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총괄은 최근 정보기술(IT) 업계 안팎의 화두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 AWS가 보인 성과를 강조했다. 박 총괄은 “아마존 ‘타이탄’을 비롯한 여러 거대언어모델(LLM)이 아마존 ‘베드락’과 ‘세이지메이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엔씨소프트가 한국어 LLM인 '바르코'를 AWS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10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아마존의 AI 관련 서비스를 사용 중이며, 수조 개 이상의 예측(생성형 AI를 이용한 연산)이 발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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