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3일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 학교폭력 문제를 대통령실이 미리 알았을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경기도 교육청이 자료 제출 사실을 대통령실에 알려오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김 전 비서관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보고도 받은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어 "김영호 의원이 국감에서 관련 질의를 한 날 사건을 인지하였고, 당일 즉각 인사 조치를 했다"며 "이는 공직자로서의 지위가 진상 조사 등 이후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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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퇴 |
■ 이원석 "수원지검 2차장, 수사·감찰 병행…업무배제 바로 못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23일 위장전입, 범죄기록 조회 등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해 "수사와 감찰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 질의에 "어떤 일이 있더래도 검사는 자기 손이 깨끗해야 다른 사람을 단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인척간 분쟁 과정에서 나온 주장이므로 하나하나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보겠다"며 "위원님도 관련된 자료가 있으면 적극 제출해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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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투약 의혹' 이선균 피의자로 형사입건…곧 소환 조사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씨가 형사 입건되면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곧바로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 대상자인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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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위 경기도 국감, 여 '법카유용'-야 '양평고속도로' 집중공략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재점화하고 야당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으로 맞불을 놓으며 설전이 이어졌다. 첫 질의자로 나선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이재명 전 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 법카 유용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나.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에 대한 생각은 어떻냐"고 물으며 지난 17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 이어 법인 의혹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난주 행안위 국감에서 이 문제가 나와서 언론에 많이 나왔는데 왜곡·호도되고 있다. 감사와 고발은 취임 전인 민선 7기에 이뤄진 것"이라며 "조씨가 공익제보자로 인정받았는지는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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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근 "한때 동지라 여긴 이성만·강래구, 내게 덤터기"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이성만 의원 등이 '돈 봉투' 검찰 수사 단계에서 자신이 먼저 돈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거짓 인터뷰를 했다며 법정에서 배신감을 토로했다. 의혹의 핵심 배후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으로, 자신은 그의 지시를 받아 움직였을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씨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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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총 합병 승인…95% 이상 찬성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합병 계약이 23일 양사 주주총회에서 모두 승인됐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참석 대비 97.04% 찬성으로 합병 계약서를 승인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이날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참석 대비 95.17% 찬성으로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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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정원 1천명 늘리면 SKY 자연계열 절반이 의대합격 가능선"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논의 중인 가운데 의대 정원이 늘어날 경우 의대 합격 점수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 최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학생도 늘어나 '의대 쏠림'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얘기다. 23일 종로학원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3학년도 정시에서 전국 의대 합격생 상위 70% 컷을 기준으로 추정한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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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국공사립 유치원 입학, 11월 1일부터 '처음학교로'서 신청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24학년도 국·공·사립 유치원 유아 모집을 위한 '처음학교로'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원서 접수, 선발, 등록 등 입학 절차를 온라인으로 수행하는 관리 시스템으로, 전국 모든 국·공·사립 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길 희망하는 학부모는 처음학교로에 가입한 후 유아 정보를 등록하고 모집 유형(우선·일반모집)별로 희망하는 유치원 3곳까지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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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금감원 출석…"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23일 카카오[035720]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으러 출석했다.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회 의장은 '시세조종 관련 혐의에 대해 사전에 보고받은 적 있냐',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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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럼피스킨병 확진 14건으로 늘어…충북서도 발생
지난 20일 국내 축산농장에서 처음 나온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14건으로 늘어났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진 사례와 관련 "지금 모두 14건으로 늘어났고 638마리가 살처분됐다"며 "확진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후 전날까지 사흘간 경기와 충남에서 모두 10건 보고됐으나 이날 추가로 4건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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