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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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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스마트펜 대전…애플은 '이 기능' 뺐고 삼성은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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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5년 만에 새 애플펜슬 제품을 깜작 공개한 바로 다음 날, 삼성전자가 새 S펜을 국내 출시했다. 하루 차이로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양사 경쟁이 스마트펜 분야까지 이어지며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두 제품은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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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펜슬 UBS-C로 아이패드 프로에 메모한 모습. /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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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공개된 애플펜슬은 '3세대'라는 이름 대신 '애플펜슬 USB-C'라는 이름이 붙었다. 길이는 155㎜에 두께는 8.9㎜, 무게는 20.5g이다. 11만9000원으로 애플펜슬 2세대보다 가격이 40% 저렴한 대신 몇 가지 기능이 빠졌다. 3세대라고 부르기에는 새로 추가된 기능도 없다.

애플은 새 애플펜슬이 기존 1·2세대 수준의 최첨단 기능을 동일하게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존 애플펜슬에 적용된 △필압(압력) 감지 기능 △무선 페어링 및 충전 △더블 탭 제스처 △무료 각인 등이 제외됐다. 특히 애플펜슬 1세대에도 지원됐던 필압 감지 기능이 빠져 아쉬워하는 사용자의 목소리가 많았다.

USB-C 충전을 지원하는 첫 애플펜슬 모델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해당 제품 출시로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에어팟·애플펜슬까지 C타입 라인업을 완성했다. 애플펜슬 USB-C는 C타입 단자가 적용된 모든 아이패드 모델과 호환되며 11월 초부터 일부 국가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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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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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필압과 기울기 감도 등을 높여 세밀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이다. 가격은 12만1000원이다. △갤럭시 S 울트라 △갤럭시 노트 △갤럭시 탭 △갤럭시 북 제품군과 호환된다. 단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은 디지털 학습과 개인 창작활동을 하는 등 드로잉과 필기에 최적화됐다. 기울기 감도가 향상돼 60도까지 드로잉과 필기 각도를 지원한다. 이에 획마다 미묘한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세밀한 표현을 할 수 있다. 드로잉 작업을 하다 메모 작성 시에도 펜 교체나 펜 팁 교환 없이 바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여분의 펜팁 2개와 교체용 툴도 함께 제공된다.

필압 감지 기능은 4096단계를 지원한다. 애플펜슬 UBS-C와 유사한 가격에 애플펜슬 2세대가 지원하는 수준의 필압 감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무게는 애플펜슬 USB-C의 절반인 10.6g이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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