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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가자지구 '생명길' 개방은 언제?…구호물자 트럭 150여 대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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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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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국경 라파 검문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유혈 분쟁 중인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출발하는 구호물자 진입을 허용하기로 전격 결정하면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생명길'이 언제 열릴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에는 이미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150여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라파에서 45㎞가량 거리인 이집트 도시 엘아리시에는 더 많은 구호품이 대기 상태에 있습니다.

트럭 통과를 위한 도로 보수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쟁 발발 2주 만에 가자지구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집트를 통한 인도주의적 지원 공급을 방해하지 않겠다"며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귀국길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1차로 트럭 20대를 통과시키는 데에 이집트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취재진에게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호품은 아마 목요일(19일) 늦은 시간이나 금요일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집트 국영 일간 알아흐람은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도 이에 대해 "가자지구로 들어온 구호품이나 보수 장비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는 오직 식량과 물, 의약품만 들어갈 수 있다"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인들에 대한 지원이 지속하기 위한 조건으로 "해당 보급품이 하마스의 손에 들어가지 않아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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