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남 창원의 한 도로 가운데에서 배회하던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창원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산호파출소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9시 18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6분 만에 마산 회원구 양덕동의 한 10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인근을 걷고 있던 A(75) 씨를 구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는 아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아들이 편의점에 잠시 물을 사러 간 사실을 잊어버리고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A 씨는 휴대전화도 없어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소속 경찰관들은 팀을 나눠 순찰차 2대를 이용해 빠르게 실종 지점 인근을 수색했습니다.
그러다 밤 9시 24분쯤 신고지점에서 1.5㎞ 떨어진 곳의 한 도로에서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이 배회하는 걸 발견한 경찰이 순찰차를 세웠습니다.
경찰은 이 노인이 A 씨라는 걸 파악하고 보호자인 아들에게 무사히 인계했습니다.
(화면제공=마산동부경찰서)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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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산호파출소는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밤 9시 18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6분 만에 마산 회원구 양덕동의 한 10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인근을 걷고 있던 A(75) 씨를 구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는 아들과 함께 외출했다가 아들이 편의점에 잠시 물을 사러 간 사실을 잊어버리고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