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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與 참패, 환상 깰수있는 기회…이준석 신당 30석?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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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평 변호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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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는 18일 국민의힘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환상을 깰 확실한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여권에는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보선 참패가 없었다면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이긴다'는 근거 없는 허망한 그런 말들에 현혹당할 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분위기가 쭉 갔다면) 21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며 "총선 참패를 계기로 해서 무능한 대통령실 개편을 하고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총선 대비를 한다면 이번 총선에서 여권이 이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사태에 당면하는 여권의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며 "지금부터라도 김기현 대표가 대통령실과 구분되는 뚜렷한 색채로 개혁의 색깔을 내고, 또 영입을 과감하게 한다고 그러면 이 체제는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론이 또다시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물론 그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대단한 능력과 리더십을 가졌고, 난관을 돌파하려는 의지력도 대단히 강한 분"이라며 "이런 점을 미뤄볼 때 그분이 자신을 둘러싼 포위망을 과감하게 돌파하려고 시도할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신 변호사는 "현재 과연 신당 창당을 할 만한 동력이 있느냐, 논자에 따라서는 김한길 사회통합위원장이 중심이 돼서 할 것이라고 그러는데, 과연 지금 여권이든 야권이든 또는 국민이든 간에 김 위원장에 대해서 그만한 희망을 두는 모멘텀이 있나. 저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유승민, 이준석발 반윤(反尹)신당설에 대해선 "이미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당 대표 마음과 영혼은 국민의힘을 떠났다"며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한 명분 축적으로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당 대표를 비난하고 있는데 좀 떳떳지 못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신당을 만들면 그 범위를 어떻게 잡을 것이냐. 김종인 선생,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을 다 포섭할 것인지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야당에서 누가 이준석 전 당대표 정도의 인물에게 자신의 장래를 의탁하겠나.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면 한 30석 정도는 무난하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과대망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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