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 조합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열린 파업 6일차 출정식에서 '의료공공성 강화와 필수인력 충원'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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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노조가 파업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서울대병원은 17일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조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임금 인상(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 공공성 유지 노력 등에 합의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병상을 축소하지 않고, 환자 안전을 위해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에 각각 인력 20명, 14명을 추가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7월 11일부터 54차례의 교섭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협약 타결로 파업을 종료하고 18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노조는 협상 난항에 지난 11일부터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1,000명이 번갈아 가며 파업을 이어왔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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