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해상도 증가 기술 적용 이전 방송 영상 / (우) 이후 방송 영상 |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디지털 휴먼 실감 가시화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기술이 국제방송 아리랑TV의 글로벌 오디션 생방송 프로그램인 '코드 네임 부산'을 통해 전파를 탔다.
ETRI는 공동연구기관 펄스나인과 함께 페이스 스와프(실제 사람의 얼굴을 다른 사람의 얼굴로 교체하는 기술) 기반 실감 가시화 기술을 적용해 지난달 생방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펄스나인의 딥 리얼 라이브 기술에 ETR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실감 가시화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중저 품질로 렌더링된 어색한 디지털 휴먼 동영상을 사람이 구별할 수 없는 수준으로 고도화한 해상도와 생생한 실감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생성형 AI 기술로 생성된 동영상은 시간 일치성이 부족해 영상의 떨림 현상이 발생했으나, 이 기술은 생방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떨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생방송을 지원할 정도의 실시간성이 보장된다.
따라서 디지털 휴먼이 등장하는 교육, 방송, 쇼핑, 영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욱 ETRI CG/Vision 연구실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휴먼의 해상도 향상뿐 아니라, 키오스크, 게임 영상 등 저해상도나 저품질로 만들어진 디지털 휴먼 영상을 실제 사람 수준의 고품질 영상으로 만들 수 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드 네임 부산은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아리랑TV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참가자들이 펄스나인이 개발한 실시간 얼굴 합성기술인 딥 리얼 라이브로 디지털 휴먼 케이 팝(K-pop) 아이돌 '이터니티'의 가상 인물로 일일 변신, 생방송 오디션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jchu20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