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인 최모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위해 11일 국회 의원회관 김병욱 의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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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앞두고 보도된 이른바 '최재경 녹취록' 속 등장인물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재경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대화 당사자가 직접 녹취록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인정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최근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사촌 형인 이철수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전 중수부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허재현 기자가 대선을 8일 앞둔 지난해 3월1일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조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라며 보도한 최 전 수석 녹취록에 등장한다.
검찰은 해당 발언이 이씨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그의 보좌관인 최모씨와 만난 자리에서 한 것으로 파악했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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