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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 잠적 50대, 치과 갔다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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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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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수십억 원대의 투자 사기 범죄와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잠적했던 50대가 치과에 내원했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 씨의 신병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인계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앞서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투자금 편취 범죄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징역형을 선고받자 돌연 자취를 감췄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A 씨에 대해 형 집행장이 발부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2시 45분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A 씨가 수원시 영통구 한 치과에 내원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해당 치과 복도에서 A 씨를 붙잡아 검찰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A 씨에게 형집행장을 제시한 뒤 검거한 사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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