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충돌이 일어난 초기에 260명이 넘게 숨진 곳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음악 축제 현장, 저희가 8시 뉴스에도 전해드렸는데, 당시 상황을 담은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걸 보면, 왜 그 자리에서 그렇게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3/10/14/7375804d75ec47d688708f4bf303658e.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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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아침, 이스라엘 남부 마을 레임 근처의 음악 축제장입니다.
갑자기 음악이 멈추고, 로켓 공격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하늘에 가자지구에서 날아오는 로켓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큰일 아니라는 듯, 사람들이 별다른 동요 없이, 안전한 곳을 찾아 피하기 시작합니다.
한 대피소에는 수십 명이 몸을 숨겼습니다.
그러나 안도는 잠시 뿐, 15분가량 뒤, 대피소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공포에 질린 얼굴들 사이로 여러 명의 시신이 바닥에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하마스 대원들이 대피소 안에 수류탄을 던진 겁니다.
낙하산과 트럭을 타고 음악 축제장 북, 서, 남쪽 세 방향에서 동시에 침투한 하마스 대원들은 무방비 상태였던 수천 명의 젊은이들을 노렸습니다.
사면초가 상황이라 도망갈 곳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SBS](//thumb.zumst.com/530x0/https://static.news.zumst.com/images/43/2023/10/14/e07bdab0719a4aaaaa7ab799b1ba0ada.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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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대원들은 간이 화장실까지 찾아내 한 칸 한 칸 조준 사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음악 축제장 한 곳에서만 그렇게 260명 이상이 숨졌고, 수십 명이 인질로 잡혀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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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충돌이 일어난 초기에 260명이 넘게 숨진 곳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음악 축제 현장, 저희가 8시 뉴스에도 전해드렸는데, 당시 상황을 담은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걸 보면, 왜 그 자리에서 그렇게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아침, 이스라엘 남부 마을 레임 근처의 음악 축제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