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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홍준표 “패전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 김기현 사퇴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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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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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참패한 결과에 책임을 지고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직을 물러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홍 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다.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다. 그 지도부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다.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용산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공천하고 당을 이끌어 가면서 총선을 치를 훌륭한 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지도부는 태생의 한계 때문에 총선 앞두고 또 ‘도장 들고 나르샤’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다. 모두 심각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파천황(破天荒)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다.

임명직 당직자는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직 취임 이후에 임명한 사무총장, 사무부총장(전략기획·조직), 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 지명직 최고위원 등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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