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불편 최소화…노조 업무 복귀"
간호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8년 만에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경북대병원 노조가 11일 오전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본관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2023.10.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보건의료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경북대병원 노조가 사흘만에 파업을 종료했다.
경북대병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경북대병원 노조)는 13일 환자와 내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23년 임단협에 대해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경북대병원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 양측은 이견을 보인 임금과 관련, 기본급은 공무원 기본급과 동일하게 적용하며 총액 대비 1.7% 증액하는 선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또 단체협약으로는 노조가 주장한 정규직 전환 근로자 처우 개선, 야간 근무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등의 사안에서 합의를 이뤘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지난 11일 조합원 2400여명 가운데 필수유지 인력을 제외한 간호사, 간호조무사, 시설직 등 700여명이 무기한 총파업을 결의했다.
병원 측은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대체인력 70여명을 투입했으며 파업 사흘간 큰 의료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노사 양측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판단해 협상을 이어간 끝에 이날 잠정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