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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외국인, 9월 국내 주식 · 채권 2조 가까이 내다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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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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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채권을 2조 원 가까이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 자금은 14억 3천만 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9월 말 원/달러 환율(1,349.3원)을 기준으로 1조 9천295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 7월 10억 4천만 달러 순유입에서 8월 17억 달러 순유출로 전환된 뒤 두 달째 순유출이 이어졌지만, 순유출 규모 자체는 다소 줄었습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 순유출액이 13억 3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은 7월 4억 4천만 달러 순유입에서 8월 9억 1천만 달러 순유출로 돌아선 뒤 9월 순유출 폭이 확대됐습니다.

9월 외국인 채권 투자 자금은 1억 달러 순유출로, 8월(-7억 9천만 달러)보다 순유출 폭이 크게 줄어 전체 순유출 감소에 기여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대해 "중국 경기 둔화,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8월에 이어 순유출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채권에 대해선 "대규모 만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재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면서 전월 대비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9월 평균 32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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