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의장단 선출...김수환 추기경 시복도 추진하기로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2023년 10월 주교회의 의장에 재선출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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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주교회의) 의장에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재선임됐다. 주교회의는 10월 9~11일 열린 추계 정기총회에서 이 주교를 의장으로 재선출하고 새 의장단도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주교는 2020년 10월부터 주교회의 의장을 맡아왔으며 새 임기는 2026년 10월까지 3년이다.
1951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이 주교는 1979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라테라노대 성 알폰소 대학에서 윤리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원가톨릭대 교수·총장을 지냈으며 2003년 주교품을 받았고, 2009년 수원교구장에 임명됐다.
주교회의 신임 부의장에는 김종수 대전교구장, 서기는 옥현진 광주대교구장이 선출됐다. 김종수 주교는 지난해 2월부터 대전교구장을 맡고 있으며 옥현진 대주교는 작년 11월부터 광주대교구장을 맡고 있다.
주교회의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諡福)을 서울대교구가 추진하는 것을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복은 탁월한 신앙의 모범을 보인 사람을 사후에 성인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품에 올리는 것을 뜻한다. 주교회의는 또 대한민국-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미사를 12월 11일 오후 4시 명동대성당에서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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