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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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결과에 대해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성찰하면서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심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강서구민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으로선 험지로서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음에도 강서구민 민심을 받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당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상대적으로 우리 당이 약세인 지역과 또 수도권 등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맞춤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전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에게 17.15%p 큰 표차로 패배했다.
김하림 기자(rim03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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