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팔 사태로 국제유가 변동폭 확대…모니터링 강화"

기재부,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

"금융시장 움직임 제한적…필요시 신속히 대응"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필요시에는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1급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로 국제 유가 변동 폭이 확대됐으나 사태 초기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태 전개 등과 관련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높은 경계심을 갖고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관계기관 공조하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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