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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10대 여성들을 상대로 연쇄 폭행을 한 10대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오늘(8일) 강도 등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 A군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군은 지난 5일 밤 9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10대 여성 B 양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현장을 벗어난 A 군은 이튿날 밤 9시 5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10대 여성 C 양을 폭행하고, 40여 분 뒤 또 다른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D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D 양 범행 당시 A 군은 D 양을 기절시킨 뒤 비상계단으로 끌고 나와 휴대전화를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군이 범행 당시 너클 등 무기류를 사용한 정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성범죄를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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