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가격 회복속도가 늦었던 중저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부동산R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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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추석과 개천절 연휴 기간 동안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가격 변동없이 보합(0.00%)을 기록했다. 재건축도 보합을 나타냈고 일반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0.01% 내렸고 경기·인천은 9월 중순부터 보합세(0.00%)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은 일부 대단지의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을 뿐 대체적으로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마포(0.03%) ▲동작(0.02%) ▲송파(0.01%) ▲양천(0.01%) ▲중랑(0.01%) 등이 올랐다. 반면 ▲은평(-0.01%)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마포는 성산동 성산시영,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상도중앙하이츠빌 등이 500만~1000만원 뛰었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트리지움, 리센츠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은평은 불광동 라이프미성이 500만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0.06%) ▲일산(-0.02%)을 제외한 1,2기 신도시 전체가 보합(0.00%)을 나타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관양동 공작부영, 평촌동 귀인마을현대홈타운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이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추석 전주(9/22) 5곳이었던 하락지역이 2곳으로 줄고, 하락폭도 둔화됐다. ▲인천(-0.02%) ▲안양(-0.01%)이 하락한 가운데 인천은 연수구 동춘동 송도파크레인동일하이빌, 송도동 송도SKVIEW, 남동구 구월동 구월한내들퍼스티지, 만수동 신동아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호계동 호계1차현대홈타운이 1000만원가량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올라 추석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 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25개구 중 12곳에서 전세값이 올랐고, 하락 지역은 전무했다. 지역별로는 ▲동작(0.06%) ▲동대문(0.05%) ▲마포(0.05%) ▲성북(0.04%) ▲송파(0.04%) 순으로 올랐다. 동작은 상도동 래미안상도3차, e편한세상상도노빌리티, 사당동 극동 등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전농동 SK, 래미안전농크레시티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마포는 상암동 월드컵파크2단지,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 등이 1000원정도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0.01%)에서만 하락하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를 기록했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 비산동 은하수한양 등이 500만원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대부분 보합(0.00%)을 기록하며 제자리 걸음을 보인 가운데 ▲양주(-0.06%)가 유일하게 하락했고 ▲인천(0.01%)은 소폭 상승했다. 양주는 삼숭동 나래가 1000만원 빠진 반면 인천은 부평구 삼산동 삼산타운1단지,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그린워크3차, 송도SKVIEW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서울 상급지에서 시작한 가격 회복세가 점차 범위를 넓히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신축 분양가 인상 기조와 전셋값 상승 추이, 주택수급불균형 우려 등을 고려했을 때 서울 아파트시장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난 달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종료와 50년 주택담보대출 축소 등 대출상품 판매가 제한됨에 따라 수요가 위축될 여지가 있고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시장 불안 요인도 여전한 만큼 가격 오름폭 수준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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