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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더나 "변이 출현으로 코로나 재유행 야기…업데이트된 백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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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기자간담회서 '동절기 백신' 접종 강조

뉴스1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가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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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항체회피성이 강한 올해 코로나19 변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XBB 변이에 대응하는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스파이크박스 엑스주'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모더나는 전날(4일)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를 첫 출하했다.

업데이트 된 백신 접종은 오는 19일 65세 이상 고령층,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병취약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시작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인은 다음달 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부사장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공중보건 레슨과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새 변이의 출현은 코로나19의 재유행을 야기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변이하는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한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말했다.

이어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약 95% 감소한다"며 "백신 접종 건수가 늘면서 이상사례도 꾸준히 줄고 있다. 백신 접종 당시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1000건당 37건이었는데, 현재는 1000건당 0.4건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올해 출시한 '스파이크박스 엑스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올해 유행하는 XBB변이는 기존 백신에 대해 항체회피성이 강해 신규 백신이 필요하다"며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주 엑스주 XBB. 1.5, XBB.1.16, XBB.2.3.2 변이와 EG.5,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 변이에 보호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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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모더나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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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엔데믹에 접어든 현재에도 만성질환자,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노 교수는 "지난 3월 동절기 면역저하자의 추가 접종률은 29.6%로 60세 이상이 35% 감염취약시설 종사자가 61.7%인 점과 비교해보면 낮은 수준"이라며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은 호흡기 질환 유행이 증가하는 시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위험군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모더나는 mRNA 플랫폼을 활용해 5년 내 15개 질환에 대한 의약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모더나는 호흡기 질환 백신, 항암제, 희귀질환 백신, 잠복 및 기타 질환 백신 등 부분에서 mRNA 플랫폼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2025년까지 임상 3상 프로그램 수도 현재의 2배로 늘릴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현재 연구개발(R&D) 중인 제품 중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이 가장 빠르게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RSV 백신 후보물질 중 mRNA01345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BLA)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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