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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바늘구멍 된 청약 당첨...'100% 추첨제' 중대형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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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조감도. 사진=DL이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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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최근 중대형 평면으로 구성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85㎡ 초과 중대형 단지는 추첨제 비율이 100%인 만큼 치열한 청약시장을 뚫어 보기 위함이다.

최근 청약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살펴보면 올 8월 전국 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0.77대 1로 올 1월 1순위 경쟁률(5.27대 1)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고가점 청약 통장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올 7월 부산시 남구 일원에서 분양한 '대연 디아이엘'의 전용 59㎡A 타입에서 최고 당첨 가점 80점이 나왔고 같은 달 경기도 평택시 일원에서 분양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49블록 호반써밋 3차'의 전용 84㎡A 타입에서 최고 당첨 가점 83점이 나왔다.

이 같은 상황에 수요자들은 중대형 단지에 눈을 돌리고 있다. 85㎡초과 단지는 청약 시 100% 추첨제로 진행돼 가점이 낮아도 당첨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85㎡초과 중대형 단지들이 청약시장 호황을 이끌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전국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0.14대 1로 나타났다. 동기간 전용 60~85㎡ 이하의 1순위 청약 경쟁률(6.84대 1)보다 높다. 이는 중소형 주택의 가점제 청약으로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이 중대형 단지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지별로도 중대형 타입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 7월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서 분양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는 전용 138㎡가 104대 1로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 6월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전용 114㎡가 414대 1로 단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회복세로 청약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추첨제 100%는 신규 단지를 노리는 수요자들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한다"며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은 중대형 물량을 갖춘 신규 단지를 통해 전략적으로 내 집 마련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건설사들도 하반기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중대형 단지들을 잇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오는 5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10-1블록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전용 85㎡ 이하(59㎡, 84㎡) 국민주택과 전용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됐다. 100% 추첨제로 진행되는 중대형 타입은 전용 104㎡A 196가구, 전용 104㎡B 96가구 등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달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 84~113㎡ 총 482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중대형 타입은 전용 113㎡ 195가구가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 역시 동월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 미군 공여지인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전용 84~165㎡ 총 14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대형 타입은 전용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 등이 있다.

GS건설도 이달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일원에 '고촌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7개 동 전용 63~105㎡ 총 1297가구로 조성된다. 중대형 타입은 전용 105㎡ 161가구가 공급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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