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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이슈 로봇이 온다

한화로보틱스 출범… 김동선 “푸드테크 로봇 등 개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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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가 4일 공식 출범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의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회사다.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하고 있다.

조선비즈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지난 9월 판교 한화 미래기술연구소에 방문해 협동 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 한화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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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독일 하노버 공작 기계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신제품 HCR-14를 처음 선보였다. 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를 14kg까지 늘렸고, 구동 범위도 1420㎜로 확대했다.

또한 숙박, 레저, 식음료 사업장을 갖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사업 참여자로 나선 만큼 음식조리와 시설관리, 보안업무 등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늘리고,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한화로보틱스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30곳 이상의 거점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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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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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게 된 김동선 전략담당 전무는 “수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삶을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게 로봇 산업의 핵심”이라면서 “한화로보틱스를 통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한화 모멘텀 부문 FA사업부장을 지낸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신임 대표는 “정밀기계·자동화 설계 기술을 통해 다져진 우수한 품질과 신뢰성을 강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며 “로보틱스 사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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