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시티 홍보관 가보니
수원시 영통구 삼성디지털시티 차로 5분 거리에
롯데월드타워 보다 큰 연면적…인근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
경기남부권 오피스 공실률…강남대로·도산대로 보다 낮아
클라우드시티 홍보관. 많은 방문객들이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서영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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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금리도 내리는 추세니 여윳돈으로 월세나 따박따박 받고 싶어서 와봤어요. 삼성전자도 워낙 가깝고, 인근에서 가장 큰 오피스 빌딩이 들어선다니 궁금해서요.”(60대 여성 김모씨)
17일 찾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클라우드시티 홍보관. 오피스 단지가 들어설 대지면적 2만 6975㎡ 부지 한켠에 열린 홍보관 주차장은 방문차량으로 빼곡했다. 단지는 중부대로를 사이에 두고 수원시 영통구와 마주보고 있었다. 사실상 영통구 생활권으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까지 직선거리로 1킬로미터,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했다.
홍보관 내부로 들어서자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거나 자세한 계약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지식산업센터 클라우드시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됐다. 연면적은 35만여㎡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25만㎡), 롯데월드타워(32만㎡)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입주회사 출퇴근 시 집중되는 엘리베이터 이용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건물 내에 총 43대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주차대수는 총 2556대로 법정대비 212.5%에 달한다.
클라우드시티 홍보관. 많은 방문객들이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서영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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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업무공간을 강조하며 다양한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강조했다.
단지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하는 회사들이 많은 만큼 영상촬영 및 제작 등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도입될 예정이다.
입주사 임직원의 휴식을 위해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도 생긴다.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쉐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된다.
클라우드시티 홍보관. 홍보관 2층에는 전용 49㎡, 99㎡, 155㎡ 세가지 타입의 유닛이 마련돼 있었다. 사진 속 공간은 전용 99㎡ 면적에 가상 사무실을 꾸며봤다. [서영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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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아이파크,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한 건원건축에서 인근 업무시설들과는 차원이 다른 건물 디자인을 선보였다. 홍보관 2층에는 전용 49㎡, 99㎡, 155㎡ 세가지 타입의 유닛(사무실 내부 견본)이 마련돼 있었다. 유닛들을 살펴보니 마감재에서부터 개방성까지 기존 중대형사들은 물론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젊은 CEO들도 만족할 만한 감각이 엿보였다.
경기 남부권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최근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클라우드시티 부지와 가까운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올해 2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3.5% 수준이다. 서울 전체 공실률(5.3%)과 비교했을 때도 투자가치 측면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핵심 입지들의 공실률인 강남대로(9.9%), 도산대로(35.9%)와 비교했을 때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SK 등 대기업들이 최근 경기남부권에 대규모 투자활동을 벌이며 인근으로 이들 협력업체들이 사무실을 옮겨와 오피스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조만간 착공에 나서며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에 낙수효과도 주목된다.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2018년부터 120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건설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일반산업단지)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삼성전자 중심의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를 합친 것이다.
17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클라우드시티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서영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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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날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도 클라우드시티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1000명을 수용 가능한 이날 행사장에는 투자에 관심있는 방문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1500명이 행사장에 들어서며 많은 방문객들이 의자에 앉지 못 하고 뒤에 서서 설명회를 들어야 했다.
설명회에서 만난 반도체 부품회사를 운영한다는 60대 남성은 “특히 저층 건물들에 있는 2800㎡의 옥상정원이 맘에 든다”면서 “최근들어 젊은 직원들이 구직을 할 때 회사의 위치 그리고 업무환경을 따지다 보니 사옥을 고를 때도 더욱 깐깐해진다. 미래가치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장점이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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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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