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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케냐 서부 학교서 '사지 마비' 괴질 발병…"원인 알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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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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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서부 지방 도시 카카메가

케냐 서부 지역 도시 여학교에서 다수의 학생이 사지가 마비되는 괴질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외신은 현지시간 3일, 서부 카카메가 카운티의 이콜로마니 지역에 있는 에레기 여자중학교에서 학생 최소 62명이 팔과 다리가 마비되는 증세로 종합병원 등 의료시설에 입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현지 무쿠무 여자고등학교에서 똑같은 증세로 학생 2명과 교사 1명이 숨지고 500명 이상의 학생이 입원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일부 의료 시설이 이미 환자 수에 압도당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카카메가 카운티 종합병원의 한 간호사는 "에레기 중학교 학생들에 대한 예비 검사에서 학생들의 다리를 마비시키는 의문의 질병이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이 상태를 전해질 불균형이라고 하며 체액 손실로 이어지는 상태"라며 "심한 설사나 과도한 발한이 전해질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냐 중앙정부 및 카운티 보건 당국은 원인 모를 이 질병에 대한 공식 성명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구글 이미지 캡처,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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