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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방문규 산업장관, ‘아프리카 소국’ 카보베르데 찾아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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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경제협력 논의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아프리카 소국’ 카보베르데를 방문해 올 11월 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의 부산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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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9월29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 대통령궁에서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조세 마리아 페레이라 네베스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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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를 찾아 조세 마리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와 만나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지지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선거전의 일환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오는 11월 열리는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의 투표로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확정한다. 한국은 이 세계 최대규모 행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오데사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어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보베르데는 인구 50만 명의 아프리카 북부 서쪽 대서양의 섬나라로 존재감이 큰 나라는 아니다. 우리나라와 1988년 수교를 맺기는 했지만 장관급 이상 정부 인사가 방문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BIE 투표는 1국 1표인 만큼 방 장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카보베르데가 부산 지지표를 던진다면 치열한 유치전에서 소중한 한 표를 얻을 수 있다.

방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마리아 대통령을 예방,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산업통상에너지부 장관, 농업환경부 장관 등과 잇달아 면담하며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마리아 대통령은 방 장관에게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은 상상 속에서만 생각하던 일”이라며 “이번 대표단 방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방 장관의 이번 방문에는 농촌진흥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력공사(한전) 등 정부·공공기관과 민간기업으로 이뤄진 31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해 민간 경제협력, 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ODA) 등 호혜적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대동은 카보베르데 농업환경부와 농기계 기부 의향서를 맺고 대형 트랙터 등 약 10대의 농기계를 이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양국 대표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와 카보베르데 상공회의소연합 간 민간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방 장관은 “이번 카보베르데 방문은 양국 협력 개시의 신호탄이자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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