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작에 다양한 이용자 환경 고려한 모드 지원, 콘솔 기기 개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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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발간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제고 방안 기초 연구’ 점자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장애인 게임 이용(예정)자 327명은 대부분 게임을 주요한 여가활동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장애인 게임 이용의 긍정적 효과로는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 ▲심리적 건강증진 등이 꼽혔다.
이 보고서에서 장애인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플레이에 불편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게임사가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거나, 색약자 지원모드를 지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게임 내 추가 옵션 개발 지원(50.8%)’이 가장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게임 업계는 모든 게임 이용자에게 수준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게임 접근성 향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은 각각 최근 출시작을 통해 게임 접근성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이용 장벽 없는 게임 내 환경 구축을 위해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마련하고 출시하는 게임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를 통해 ▲비디오 ▲오디오 ▲컨트롤 ▲인터페이스 ▲커뮤니케이션 등 9가지 분류 하에서 접근성 옵션 구현 방법을 제공 중이다.
엔씨에 따르면 해당 가이드는 개발 중인 게임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사 개발팀에 공유됐다. 전사 차원에서도 실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참고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엔씨가 지난 26일 출시한 캐주얼 퍼즐 신작 ‘퍼즈업 아미토이(이하 퍼즈업)’는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라인 마련 후 출시된 첫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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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앞서 지난 5월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ORNE AND LIBERTY, 이하 TL)’에도 색약 보정과 광과민성 옵션을 제공한 바 있다. 12월 국내 출시를 앞둔 TL은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더 발전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과 넷마블도 이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표 게임사로 꼽힌다. 넥슨 민트로켓은 글로벌 흥행작 ‘데이브 더 다이버’에 색약 이용자를 위한 컬러 조정 기능을 도입했다.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3인칭 에픽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중인 PC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도 지난 7월 색각 이상 보정 기능을 추가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출시작인 라이엇게임즈 ‘리그오브레전드’(LoL),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넥슨 ‘던전앤파이터’ 등 다양한 게임들도 색각이상자를 위해 색상 필터를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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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스 컨트롤러는 여러 모양과 디자인의 다양한 버튼, 스틱 캡을 활용해 원하는 레이아웃을 사용자 지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는 최대 30개까지 개별 컨트롤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필요한 명령이 정확히 원하는 곳에 있도록 버튼 입력 매핑이 가능하다. 버튼 누름 설정에서 명령을 켜고 끄거나, 한 번만 눌러도 입력이 되도록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도 있다. 버튼을 모두 비활성화해 실수로 눌리지 않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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