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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총력 지원 돌입…"정권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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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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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선대위 출정식

민주당이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28일),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서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홍익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포함해 20여 명의 의원이 강서구 화곡역 인근에 모여 민주당 진교훈 후보와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 심판하는 선거" (고민정 최고위원), "단순히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심판하는 선거가 아닌 윤석열 정권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장경태 최고위원) 등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무도한 검찰 정치,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독선을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경고 메시를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영호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에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며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할 때 윤석열 정부가 백기를 들 수 있다"고 말했고, 조정식 사무총장도 "반드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며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리 의혹 폭로로 유죄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던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다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걸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진교훈 후보는 "전직 구청장이었던 김태우 후보가 대법원 유죄 판결 확정 이후 불과 3개월도 안 된 시점에 사면 복권이 돼 사과도 없이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이게 국민에 대한 도리인가? 국민 향한 예의와 도리가 아니다. 반드시 국민과 강서구민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무능과 독선·퇴행 실정에 대한 심판, 귀책사유 발생한 보궐선거에 김태우 후보를 공천한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마지막으로 운동장에서 반칙으로 퇴장한 선수가 다시 뛰겠다며 억지를 부리는 김태우 후보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선대위 출정식 뒤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사무부총장 등이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가 선대위 출범 상황과 지원 계획 등을 보고하고, 홍 원내대표가 별도로 이 대표와 면담하는 등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 총력 지원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지도부 한 의원은 SBS에 "강서구가 전통적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이긴 하지만, 최근 선거에서의 성적을 고려하면 끝까지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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