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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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가장 먼저 웃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이 개봉 첫날 14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27일자 일일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은 14만4195명 관객을 동원, 추석 3파전에서 가장 먼저 승기를 잡았다. 누적 관객수는 16만6480명이다.
'천박사'는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유경(이솜)으로부터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 밑에서 연출부 생활을 해 온 김성식 감독의 데뷔작이다. 판타지에 특장점을 보여온 배우 강동원의 진화된 연기와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이 출연한다.
영화 '1947보스톤' 보도스틸/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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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미집' 스틸컷. /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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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으로, 6만274명의 관객들이 관람했다. 8만2855명 누적을 기록 중이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 손기정(하정우)와 서윤복(임시완), 남승룡(배성우)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렸다.
'거미집'(감독 김지운)은 4위다. 4만2674명 관객이 선택했다. '거미집'은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는 김 감독(송강호)이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해 코미디 앙상블을 선보인다.
미국 공포영화 '더 넌'(감독 마이클 차베즈)가 4만4537명의 관객이 들어 3위다. 5위 '잠'(감독 유재선)은 1만2천여 명이 봤고, 137만의 누적을 기록 중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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