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위성·정찰기 이용 사전 계획 주장
AFP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그 공격(흑해함대 본부 공격)은 서방의 정보 자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위성 장비와 정찰기를 이용해 사전에 계획됐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사일 공격은 미국, 영국 정보당국의 긴밀한 협조로 수행됐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2일 크림반도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했으며, 그 결과 빅토르 소콜로프 흑해함대 사령관을 포함한 러시아 장교 34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명명하며,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재정적·군사적 지원을 제공해 대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22일 크림반도 러시아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했으며, 그 결과 빅토르 소콜로프 흑해함대 사령관을 포함한 러시아 장교 34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주장한 피해 규모를 부인하며 이 공습으로 인해 러시아군 1명이 실종됐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국방부 즈베즈다TV가 이날 소콜로프 사령관이 '함대는 사령부가 설정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영상을 방송해 생사에 진위논란까지 생긴 상황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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