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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메달 2개… 이스포츠, 한국 새 메달밭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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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온라인, 스트리트파이터5서 동메달 확보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문대찬 기자] 이스포츠가 아시안게임 한국 국가대표팀의 새 메달밭으로 떠올랐다.

‘스트리트파이터5’ 국가대표 김관우는 26일 오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스트리트파이터5’ 승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대만의 시앙 유린을 2대0으로 꺾었다. 스트리트파이터5는 격투 게임으로, 상대의 체력바를 먼저 0으로 만들면 이기는 방식이다.

김관우는 오늘(27일) 오후 3시50분(한국시간) 예정된 대만 린 리웨이와 승자조 결승에서 이기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김관우는 현재 동메달을 확정한 상황이다. 승자조 결승에서 패하면 패자조 결승으로 내려가는데, 이 때 패하더라도 동메달을 목에 건다. 승리하면 금메달 재도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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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스포츠 대표팀은 앞서서도 동메달을 확보했다. ‘FC온라인(前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곽준혁이 주인공이다. 승자조 결승에 오르며 한국 이스포츠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를 확정했다. 오늘 오후 8시 패자조 결승에서 승리하면 메달 색깔이 바뀐다.

향후 남은 2개 종목에서도 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국가대표팀은 오늘 오전 사우디아라비아와 8강전을 치른다. 4강 상대가 강력한 라이벌 중국이 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이 때 패하더라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이하 배그모바일)’ 대표팀도 메달을 노려볼 법 하다. 배그모바일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배그모바일은 운전 및 사격 실력을 겨루는 일종의 기록 종목인데, 대회에 앞서 하루 12시간 훈련으로 기량을 끌어올린 만큼 선전이 기대된다.

이스포츠 종목에서의 수확 덕에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목표인 대회 종합 2등 가능성도 열렸다. 한국은 직전 대회에서 일본에 밀려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하계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에서 일본에 밀린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24년 만이었다.

한편, 이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병역특례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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