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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재명 구속 심사 3시간여 진행 중…'미음'으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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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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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오늘(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영장실질심사가 낮 2시 20분 현재 기준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7분쯤 영장심사를 시작한 뒤 식사를 위해 낮 12시 43분부터 1시 20분까지 40여 분 휴정하고 심사를 재개했습니다.

주어진 휴정 시간 동안 이 대표는 법정 내 마련된 공간에서 미음으로 점심을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심사에서는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이 대표 측 변호인단의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순서로 양측이 준비해온 주장과 반박, 또 부장판사의 질의와 답변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심사에 최재순 공주지청장(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등 백현동 수사팀과 김영남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전 수원지검 형사6부장) 등 대북송금 수사팀 소속 검사 8명을 투입했습니다.

이 대표 측에선 고검장 출신인 박균택 변호사, 판사 출신인 김종근·이승엽 변호사 등이 변호인단을 꾸려 참석했습니다.

검찰은 준비한 1천500여 쪽 의견서와 500장이 넘는 발표 자료를 토대로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 대표의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고, 변호인단은 불구속 수사 원칙 등을 들며 방어하고 있습니다.

오전 심사 때 이 대표는 별도 발언 없이 공방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후 심사 때는 발언권을 얻어 직접 결백을 호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영장심사가 끝나면 이 대표는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또는 내일 새벽 나올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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