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3 (일)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국민 10명 중 8명, '이재명 혐의 적극 소명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이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적극 소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25일 전국 성인 1217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구속 수사와 관련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발표했다.

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이 대표의 향후 수사 협조와 관련해 응답자의 81.8%가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건강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13.4%에 그쳤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번복과 관련해서는 ‘국민과 약속이므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1.2%였다. ‘국민과 약속했더라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응답은 43.5%였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선 ‘민주적 절차에 따른 국회의원 다수의 의사 표시’(48.2%)라는 평가와 ‘민주당의 내부 단결이 안 되어 생긴 배신행위’(46.7%)라는 응답이 비슷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 향후 수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1%다. 유선 197명, 무선 1020명을 ARS 조사했고 응답률은 1.8%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심리는 유창훈(50·사법연수원 29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았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이나 27일 오전 중 결정될 예정이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