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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위와 파업

전장연 "11월1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멈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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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5일 서울 시청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 촉구 종교계에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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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1월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중순 국회에서 2024년 예산 심의가 진행된다"며 "그때(11월1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추고 국회의원님들과 시민들께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장애인 시민들이 당연히 누리는 이동할 자유를 장애인 시민들도 누릴 수 있도록 2024년 정부 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 중 특별교통수단 예산 3350억원이 유보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현장에는 박 대표를 포함해 10여명의 활동가가 참여했다. 활동가들은 "장애인 이동권 기다리란 말은 이제 그만, 지금 당장 보장하라" "장애인 이동권 완전히 보장하라" 같은 팻말을 손에 들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장연은 지난 5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8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후 매주 월요일 오전 8시 시청역에서 탑승 시위를 이어왔다.

한편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종교계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천현정 기자 1000chy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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