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로고./제공=카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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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카카오가 네이버 공동창업자 출신 김정호를 CA협의체에 신규 임명한 가운데 위기에 놓인 카카오가 김 대표를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CA협의체에 대표급 총괄 3명을 신규 임명했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를 CA협의체(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 경영지원 총괄로, 카카오의 벤처캐피탈(VC) 관계사인 카카오벤처스의 정신아 대표는 사업 총괄로, 권대열 현 카카오 정책센터장은 RM(위기관리) 총괄로 임명했다.
김 대표는 벤처 1세대 주역이다. 그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창업자의 삼성SDS 선배다. 네이버 공동 창업자인 김 대표는 김범수 창업자가 한게임을 창업했을 때 투자유치를 도왔으며 2000년 네이버와 한게임의 합병 과정에서도 가교 역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대표는 베어베터 대표와 카카오 경영지원 총괄을 겸직하게 된다. 정신아 총괄은 역시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겸직한다. 권대열 총괄은 정책센터장에서 신규 총괄로 직함이 바뀌어 현재 하는 업무를 이어서 한다.
최근 카카오는 위기를 지속적으로 겪으며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지난해 10월 15일 카카오 서버가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건물에 불이 나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는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올해 2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관련 시세조종 혐의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시민단체가 김범수 창업자와 카카오 관계사 임원을 상대로 가상자산을 통해 수천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카카오가 CA협의체 강화를 통해 재정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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