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홍익표, 우원식, 남인순(왼쪽분터 순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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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는 결국 친(親)이재명계에서 선출된다. 24일 오후 6시 등록 마감된 새 원내대표 후보에는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기호 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네 의원 모두 친명계로 분류된다.
‘86세대’ 가운데 가장 처음 정치권에 진출한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은 15·16·21대 국회의원이며, 현재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다. 3선 홍익표(서울 중-성동갑) 의원은 당 수석대변인과 민주연구원장,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4선의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집권 첫해인 2017~2018년 이미 한 차례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여성운동가 출신 남인순(서울 송파병) 의원은 19대 국회에 입성해 현재 3선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이재명 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직후 비명계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사임한 지 닷새째인 26일 열린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이 대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친명 일색’ 지도부를 꾸리겠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비명계 의원도 “일단 친명계가 당 전체를 장악하게 된 만큼 당의 노선 투쟁은 한참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석·김정재 기자 kim.jeongj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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