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이초등학교 주변의 근조 화환. 서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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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중복수사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학부모 갑질 의혹 사건을 경찰에서 수사하도록 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김형석)는 최근 서이초 1학년 담임교사의 극단 선택과 관련해 ‘갑질’로 입건된 학부모 4명의 사건을 서초경찰서로 보냈다.
검찰 관계자는 “중복수사 방지 등 효율성을 위해 수사 주체인 경찰에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갑질 의혹을 야기한 이른바 ‘연필 사건’은 지난 7월12일 발생했다. 서이초 1학년 학생이 자기 가방을 연필로 찌르려는 학생을 막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해당 학급 담임이었던 A 교사는 연필 사건 발생 엿새 뒤인 7월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교사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달 24일 학부모 4명을 협박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관련 조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수사 결과는 내놓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학부모 4명을 조사했지만, 현재까지 범죄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최종 수사 결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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