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2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를 폐쇄했다. 경찰과 서울메트로 9호선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문 인근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에 경찰관 등 인력을 배치해 국회 방향 진출을 차단하고 있다. 2023.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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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에 분노한 이 대표 지지자들이 국회로 몰려들면서 국회의사당역 출구가 한때 폐쇄되는 등 인근 교통이 마비됐다.
21일 오후 4시 40분쯤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가결 소식에 국회 앞에 모여 있던 이 대표 지지자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국회 정문과 그 인근에 차벽을 세우고, 국회와 연결되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6번 출구에 인력을 배치해 국회 방향 진출을 통제해왔다. 가결 이후 지지자들이 몰려들자 경찰은 오후 5시쯤 국회의사당역 차단막을 내렸다. 그러나 지지자들이 계속해서 차단막을 들어올리고 경찰이 이를 막기 위해 대치하면서 철제 차단막이 크게 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국회의사당역 내에서는 지지자들이 몰려가 내려진 철제 차단막을 들어올리려 시도하면서, 한때 어깨 높이까지 차단막이 올라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경찰 기동대가 추가 투입되면서 20여분 만에 상황은 정리됐지만 철제문이 망가지기도 했다.
차단막을 훼손하고 경찰을 폭행한 60대 지지자 1명이 재물손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촛불행동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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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지지자들은 시민 단체 촛불행동과 오후 7시부터는 국회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지지자들이 민주당 당사로도 몰려들면서 경찰은 당사 앞에도 철제 펜스를 설치하고 경비 중이다.
경찰은 혹시 모를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기동대 63개 부대 3700여명을 국회 인근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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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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