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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트럼프 "국경 막으려 병력 수천 명 보낼 것"…해외 미군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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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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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오와주 유세 나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해외 주둔 병력 수천 명을 본국으로 배치해 국경 차단에 투입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간) '대선 1번지'인 아이오와주 더뷰크 유세에서 지지자들 앞에 나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오와주는 내년 1월 대선을 앞두고 오는 11월 공화당 첫 경선지라는 점에서 초판 판세를 가를 시험대로 꼽힙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취임하면 바이든 행정부의 모든 국경 개방 정책을 즉각 폐기할 것"이라며 특히 "현재 해외 주둔 중인 병력 수천 명을 이동하는 것을 포함해 '침입'을 막는 데 필요한 어떤 자원이라도 모두 동원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인 국가를 상대로 여행 금지를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습니다.

다만 그는 이같이 빗장을 거는 데 구체적 방안이나 계획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더뷰크를 포함해 두 곳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몇 주간 격전지로 꼽히는 주를 돌며 '가을 유세'에 나섭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뷰크 유세를 마친 뒤 100여 명이 모인 인근 식당에 들러 친필 사인을 해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한 여성의 몸에 사인을 해 주기도 했으며 구호를 외치는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상자에 담긴 피자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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